아몬드
손원평장편소설
우리 큰 아들이 요즘 이 소설이 유행이라고 알려줬다. 학교 도서관에 있다고 읽고 싶어하는 눈치였으나, 읽어도 되는지 사전에 확인을 좀 해 봐야 해서 먼저 읽어봤다.
물론 동네 도서관에서는 대출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아이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대출을 해 오도록 했다.
내가 요즘에 유명 작가님들의 베스트소설을 연달아서 몇 권 읽고 있는데..
아..이래서 사람들이 계속 읽는구나..이런게 베스트셀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.
웬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한 스토리가 이어지고 그렇게 어엉..? 할 정도의 반전은 아니었고,
그래서 어느 정도 결말이 예측이 대략 되면서 활자가 내 머리 속에서 만들어 내는 결말에 대한 상상이 계속 책 끝까지 데려간다. 그래서 아마도 재미있고 흡입력 있는 소설은 하루 반나절 만에 읽게 되는 가 보다.
(나 고딩 때 가시고기 소설 밤새고 읽었던 것 같은 그런..ㅋㅋ)
이 책이 그랬다.
생전 처음 듣는 알렉시티미아 라는 질환을 가진 한 소년이 오래도록 일관되어 왔던 가족의 돌봄과 사랑 속에서
한껏 무르익는 친구와의 우정으로 인해 선척적 질환으로 결핍되었던 인간성 일부가 소생하게 되는 이야기이다.
유명한 책은 다 이유가 있어. 문장문장들이 짧고, 극장에 앉아 화면을 보는 듯한 전개도 흥미롭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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