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책_인문학 분야

[휘게 라이프]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이란

by 블로그작가 2025. 2. 22.

 

이 책은 매우 우연히 알게 된 책인데..

매우 인상깊고 신기하고 놀랍게 읽었던 책이다. 

그래서 지인들에게 선물도 많이 했던 책.

(나는 이 책으로 내돈내산으로 읽고 쓰는 것이므로 광고나 홍보와는 관계없다^^)

위즈덤하우스에서 출판한 책으로 부제는 [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]이다. 

저자는 마이크 비킹으로 덴마크 출신으로 코펜하겐의 행복연구소의 대표라고 한다. 

 

이 책의 내용처럼 한국에서 일상을 살 수 없겠지만, 각 개인이 어떻게 일상을 보내고 어디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두고 살지는 개인이 조정하고 선택할수 있을 것 같아서 나도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. 

우리나라는 안 좋고, 덴마크는 좋다는 차원이 아니라 

내가 살고 있는 사회 속에서 사회 속에 어울려서 일상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는 것은 내 몫이니까. 

당장 뭐가 크게 혁신적으로 달라지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. 

우리 사회에서도 점차 제사가 축소, 대체되어 가고 있는 것처럼 세대가 변해가면서 형식이나 추구하는 가치관의 우선순위가 달라지듯 말이다. 

옳고 그름의 문제로 접근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를 추구해 나가는 차원에서 이 책을 모두가 읽었으면 한다. 교육제도, 정치를 바꾸는 게 너무 어렵다면 개인들의 생각부터 다르게, 새롭게 해 보는 거지..모래알 모아 조약돌이 되고, 조약돌 모아 자갈되고, 자갈이 모여 바위가 되듯이 말이야.

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.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행복연구소가 생겨 행복을 연구할 수 있게 말이다 ^^

 

참고로 '휘게'란 웰빙이라는 노르웨이 단어에서 유래한 덴마크어이다.

 

"친구나 가족,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행복의 수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.
일반적으로 사람들의 행복은 경제적 상황보다 대인관계의 질에 더 크게 좌우된다" -책 속에서 

 

"복지국가모델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. 
이러한 지지는 사회공동재산이 복지모델을 통해 사회복지로 환원될 수 있다는 인식에 바탕을 둔다. 
세금납부는 사회 투자와 같다. 즉 삶의 질을 구매하는 것이다. 
덴마크 사람들이 누리는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이해하려면 시민들이 느끼는 위험과 불확실성, 불안감을 줄이고 시민들이 극심한 불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복지모델의 역량에 대해 알아야 한다" - 책속에서 

 

"휘게는 사물에 관한 것이라기 보다는 어떤 정취나 경험과 관련되어 있다. 
특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느낌과 관련이 있다. 집에 머무는 느낌, 안전한 느낌, 세상으로부터 보호받는 느낌, 그래서 긴장을 풀어도 될 것 같은 그런 느낌 말이다.."-책속에서 

 

"단순함과 겸손함은 휘게의 중요한 미덕일 뿐만 아니라 덴마크의 디자인과 문화 전반의 미덕이기도 하다." -책속에서 

 

"휘게 십계명, 
1) 분위기-조명을 조금 어둡게 한다
2) 지금 이순간 -현재에 충실한다, 휴대전화를 끈다. 
3) 달콤한 음식-커피, 초콜릿, 쿠키, 케이크, 사탕, 더 주세요!
4) 평등-나 보다는 우리, 뭔가를 함께 하거나 TV를 함께 시청한다. 
5) 감사-만끽하라, 오늘이 인생 최고의 날일지도 모른다 
6) 조화-우리는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미 당신을 좋아한다 당신이 무엇을 성취했든 뽐낼 필요가 없다
7) 편안함-편안함을 느낀다. 휴식을 취한다. 긴장을 풀고 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 
8) 휴전-감정 소모는 그만. 정치에 관해서라면 나중에 얘기한다
9) 화목-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관계를 다져보자
10) 보금자리-이곳은 당신의 세계다, 평화롭고 안전한 장소다" 
-책속에서

 

복지, 정치, 경제를 말하기 전에 인간, 삶, 행복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나누며 사회를 세워나갈 순 없을까..